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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고

2023년을 시작하며...

안녕하세요 코딩여왕입니다!

언제부터 취업준비를 시작했는지 모를만큼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네요..

음...다름이 아니라 저는 지난학기부터 교육대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어요..!

사실 조금 더 일찍 남들 준비 시작할 때 취업준비를 시작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

졸업 후에 본격적으로 시작했기 때문에.. 이미 거기에서부터 늦었던게 아닐지라는 생각을 계속 해봤어요.

물론 아무 회사나 들어갈 수도 있지만 막상.. 또 아무 회사나 들어가는건 내키지 않는거 있죠?

아직도 옳은 선택인지는 모르겠지만 교육대학원에 들어가고 나니깐 마음이 조금은 놓이더라구요.

왜 하는지도 모르는 취업준비만 계속 하다가 교육대학원에 들어가면서 다른 가능성을 생각해본 자체가 저에게 굉장히 힘이 됐던 것 같아요.

그래서인지... 사실은 1년 반동안의 취업준비에 지치기도 했구요... 지난학기부터 교육대학원 다니는 반년동안에는 학교 과제만 하면서 쉬엄쉬엄 지내다가 지금은 임용고시 준비에 올인해볼까 생각하고 있어요.

취업 실패해서 길을 튼 것도 맞기 때문에 주변에서 뭐하고 지내냐고 물어보고 교육대학원 다닌다고 했을 때 반응들을 보면 자존심이 상하는 것도 맞아요.

그렇지만 현실적으로도 2년의 공백과 안되는 실력으로 취업을 시도해보는 것보단 지금부터 1년 반동안 준비해서 임용고시를 보고 정보교사가 되는 방향으로 길을 정하는게 훨씬 더 현명하다는 생각을 했어요.

그리고 사실 개발자로 취업준비를 하면서 진로 고민도 심했었거든요.

저는 MBTI 신론자니깐요!! 제 MBTI는 INFP인데요.. 뭐랄까.. 프로젝트를 할 때나 분위기 자체가.. F인 저와는 완전히 안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.ㅠㅠ 왜요 주변에 보면 수학 되게 잘하고 말 할 때도 논리 구조가 확실하고 그런 사람들이 개발자와 맞지 저와 같이 경쟁 싫어하고 제 감정이 무시되면 힘들어하는 사람한테는 잘 안맞지 않을까? 이 일을 정말 평생 할 수 있을까? 라는 생각을 수차례 했던 것 같아요. 실제로 취업준비를 할 때도 개발에서 오는 성취감을 느끼기보다는 블로그 게시글의 조회수를 확인하면서 조회수가 많을 때 내 글이 백준이나 프로그래머스 문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건지.. 이런 생각에 더 기뻤던 것 같아요. (저는 저를 위한 것보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했을 때 더 즐거운 것 같아요..)

이러한 제 성향적인 부분도 생각해서, 조금은 다른 길을 택해보려고 해요.

그동안 도움 주신 분들에게는 감사합니다! 어느 블로거님도 저를 도와주시겠다고 했는데 제가 연락을 드리지는 못했어요ㅎㅎ (무엇을 도와달라해야하는지 조차도 몰라서 연락을 못했던 것 같아요.)

이제는 교육자로서 실력을 키워야하는데, 좋은 교육자가 될려면 좋은 실력을 갖춰야하기 때문에ㅠㅠ 결국엔 취업준비를 하다가 놓아버린 개발을 다시 책임감을 앞세워서 잡아야할 것 같아요..

그리고 앞으로 취업준비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을 것 같아서

제가 공부한 내용을 여러분들이 최대한 이해하기 쉽도록 가끔씩 블로그에 정리해보도록 할게요!!!